[프라임경제] "기업의 존립 상태마저 위태로웠던 시기를 극복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건 직원 덕분입니다. 더 나아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게 부품을 수주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오리엔트정공(대표 장재진)은 30일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다양한 R&D 및 글로벌 회사 부품 수주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은 "오리엔트그룹이 2007년 오리엔트전자를 인수,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중요 부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후 여러 부품을 직접 생산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리엔트정공도 인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리엔트정공은 인수 이후 험난한 길을 걸었다. 인수 초기 매출은 0%에 상장마저 폐지되면서 존립 상태가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
장 회장은 "그때 많은 직원들이 노력한 끝에 2013년 재상장을 할 수 있었다"며 "오리엔트정공이 제공하는 현대 기아자동차 모든 부품이 불량률 0%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오리엔트정공 3년간 당기순이익 살펴보면 2013년 5억원, 2014년 3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6억50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오리엔트정공은 올해 540억원대까지 매출을 끌어올린 뒤 2018년까지 1000억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이는 오리엔트비나 및 오리엔트플라스틱 등 자회사 매출을 미포함한 목표다.
아울러 더블 벤더기업의 강점을 살린 2개 전문생산기지 설립을 운영한다는 것이 오리엔트정공의 설명이다. 회사 주 품목인 DCT(Dual Clutch Transmission) 관련 1차 벤더와 함께 샷시 관련 1차 벤더를 더해 지속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것.
특히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2017년부터 수주받은 샷시 부품류에 대해 본격적인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2018년까지 200억원 규모로 보면 된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올해 음성 부지에 새시 전문생산기지 공장을 착공할 방침이다.
김주민 지원본부 부사장은 "당초 오리엔트 정공 인수할 때 걱정이 많았지만 회사를 살려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이 자리까지 오게 했다"며 "앞으로 국내 자동차부품 회사가 아닌 글로벌 자동차부품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만식 구미 본사 부사장도 "외롭고 힘들었던 과정에서 본사의 물심양면 도움이 있었다"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룹에 꼭 필요한 회사가 되도록 힘쓰겠다"는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