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이 수출입은행의 자본확충을 돕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을 현물 출자한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자본건전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은행을 돕기 위한 조치다.
산업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수출입은행에 5000억원 상당의 KAI 주식을 현물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 측은 "보유 출자가능 주식 중 KAI가 두 은행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출자 후 산은의 KAI 보유지분은 26.8%에서 19.0%로 줄지만 여전히 1대 주주임은 변함이 없으며 수은과 공동매각, 의결권 행사를 통해 지배구조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산은은 산은캐피탈 매각유찰에 따라 전략컨설팅 실시도 결정했다. 산은은 산은캐피탈에 대해 공신력있는 외부기관에 전략컨설팅을 의뢰하고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산은캐피탈에 대한 처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