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소비자 참여로 이뤄진 '채워 바나나' 이벤트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시작된 '채워 바나나' 이벤트는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자음을 뺀 'ㅏㅏㅏ맛우유'라는 제품명을 인쇄해 소비자들이 직접 메시지를 채우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잘나가맛우유' '반해라맛우유' 등 재미 있는 아이디어로 채우고 인증샷을 '#채워바나나'란 해쉬태그로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 실시 열흘 만에 2000여명이 참여했다.
빙그레는 이번 이벤트를 1·2차에 걸쳐 진행하고 응모작에 대해 내부심사를 거쳐 총 20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전문 포토그래퍼의 스냅, 프로필 촬영·앨범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2차 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며 당첨자 중 온라인투표를 통해 최종당선자 10명을 선정하고 7월부터 한 달간 지하철, 버스정류장 광고모델로 게재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마케팅에 집중한 결과 바나나맛우유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 상승했다고 빙그레는 30일 밝혔다. 빙그레는 '응답하라 1988' 간접광고를 비롯해 '1988 에디션'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지난 3월 개장한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 바나나맛우유를 콘셉트로 한 플래그십스토어 '옐로우 카페'를 열었다.
현재 옐로우 카페 일평균 매출은 300만원 수준으로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 입점한 14개 카페 매장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1974년 출시해 가공유시장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바나나맛우유는 장수브랜드로서 젊은층 소비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항상 기울이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바나나맛우유 매출 상승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