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5.30 09:38:35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과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손잡고 SK텔레콤 우수 이용고객에게 0.2~0.3% 정도 금리를 낮춰주는 제휴 금융상품인 'T-우대드림 신용대출'과 '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을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상품 출시로 그간 직장경력이 짧거나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해 신용평가 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사회초년생이나 가정주부 등 금융 소외계층이 착실한 통신비 납부실적만으로 금리우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T-우대드림 신용대출(최대 6000만원, 30일 기준 최저금리 연 3.59%)은 연소득이나 재직증빙이 어려운 고객이라도 KB국민은행 거래 실적이 있으면 대출 가능하다.
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최대 3000만원, 30일 기준 최저금리 연 3.24%)은 재직기간 3년 미만 사회 초년생들이(동일 우량업체 재직기간 3개월 이상 3년 미만 재직 중인 만 35세 미만) 신청할 수 있다.
두 상품은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고객들이 대출 신청 시 웹사이트에서 통신 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해야 한다.
고객이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SK텔레콤에서 KB국민은행으로 통신비 성실납부 자료 및 T멤버십 등급 등을 송부하고, 이어 KB 국민은행이 신용평가 심사를 실시해 우대조건에 부합할 경우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
이에 따라 고객은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에게 금융 생활가치를 증대하는 차원에서 고객 본인의 동의 시에만 정보가 제공되며, 제공되는 정보는 철저하게 혜택 제공 용도로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출시 예정인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비롯해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협업 모델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신상품과 서비스 모델 창출을 위한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