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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취약계층 돕는 공동노력 결실 잇따라

폐지 줍는 노인 돕는 마중물 협동조합과 광주 토종기업 ㈜텃밭 간 자매결연

정운석 기자 기자  2016.05.29 14: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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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역사회의 공동의 노력이 잇따라 결실을 맺고 있다.

광산구를 대표하는 협동조합 중 하나인 마중물 협동조합(이사장 정우진)과 광주지역의 토종기업인 주식회사 텃밭(회장 기영진)은 27일 오후 2시 신가동 주민센터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광산구가 직영하는 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장 윤난실)가 추진하고 있는 '광산구 사회적경제 짝꿍 프로젝트'의 2탄으로 지난 3월24일 사회적기업 ㈜광주아가마지와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간 추진한 '아동전문간병지원사업'에 이어 사회적 경제와 지역경제의 두 번째 협업모델이다.

협약서에는 운남동 텃밭매장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마중물 협동조합이 수거, 그 수익금을 폐지 줍는 노인들의 처우개선과 복지사업에 사용하는 내용이다. 

주식회사 텃밭의 기영진 회장은 결연사에서 "그동안 사단법인 희망사다리나눔센터를 통해 한부모 가정과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 활동을 하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 왔었는데 마중물 협동조합에 조그마한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중물 협동조합의 정우진 이사장은 "텃밭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 더욱 노력하여 훌륭한 협동조합으로 성장하겠다"고 화답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마중물은 소외된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협동조합인데, 텃밭이 훌륭한 결정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윤난실 센터장은 "광주 토종기업인 텃밭과 광주시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앞으로도 찾아가보자"고 말했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와 지역경제의 협업모델인 짝꿍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나가 협동과 신뢰의 사회적경제 가치를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