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이 연육·연도교의 연결로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아 관광객 유입에 의한 해양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무리한 계획수립에 따른 예산낭비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신안군이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새천년대교의 기대효과에 힘입어 중부권역의 개발과 투자유치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을 목적으로 관광 기반시설과 대응전략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는 것.
기반시설의 부족한 현지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과대한 대비책에 대한 연구용역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신안군이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체결한 연구용역비는 2015년 신안군 지역역량강화사업 용역 8550만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새천년대교 개통대응 종합계획 수립용역에 8950만원, 신안군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4480만원 등 총 9건에 모두 4억원에 달한다.
용역의 대부분은 그동안 신안군에서 추진됐거나 추진 중인 내용으로 묵은 내용을 재탕하고 있다는 공무원조직 내의 불만이 확산되면서 공무원 조직의 사기저하는 물론 수동적인 업무로 착종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관광객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신안군민의 삶과 연결된 소득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외부용역에 의존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에 대한 설계는 임의적으로 군이 할 수 있는 사업과는 거리가 멀어 관광자원과 기반시설에 따른 외부 투자유치를 이루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안군은 새천년대교의 개통으로 현재보다 두 배가 넘는 관광객이 군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집중적으로 외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있다.
하지만 무안공항과 KTX의 개통으로 대박을 기대했던 전남 서부권의 관광정책도 실패에 가까운 정책으로 전략하고 말았다.
2008년 압해대교의 개통으로 서남해안 발전 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압해도의 지가상승은 대박을 터트렸지만 현재는 반 토막이 나 패닉상태고, 주변의 상가와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은 전무한 상태여서 개발은 오히려 후퇴되고 실정이다.
이에 공무원 조직과 지역 주민들은 "신안군 부군수는 새천년대교 개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광 기반시설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 등에 대한 비전과 추진전략 수립을 이유로 그동안 군에서 진행돼온 사업을 원점으로 돌리고 거액의 혈세를 들여 외부용역에 의존하는 행정을 냉철히 되돌아봐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