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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그NO.1] '독보적 존재감' PC보안 솔루션기업 닉스테크

'마라톤 정신'으로 탄탄한 내부 조직 유지…국내 시장점유율 1위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5.31 11: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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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숨은 저평가기업을 찾아 장기간 투자하는 원칙으로 40년간 연평균 25%의 경이로운 수익률을 올린, 살아있는 전설의 레전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그의 기본 투자원칙처럼 양호한 미래성장 펀더멘털을 가진 기업의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로벌리그NO1]을 꾸렸습니다. 이 기획에서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톱 티어 리스트에도 이름을 건, 투자자들 외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아름답도록 강한 업체를 발굴합니다. 기자들의 한 타 한 타 열정에 맞서 날선 어그로로 응답을 주셔도 [글로벌리그NO1]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계속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혹시 마라톤을 완주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딱 한 번 5Km 완주에 도전한 적 있는데요. 부끄럽지만 평소 운동의 '운'자도 들어도 한숨만 쉬는 저는 그날 지옥 문턱까지 다다랐죠. 무척 어린 시절 경험임에도 숨이 턱턱 막히고 다리가 후들거리던 느낌을 아직까지 잊지 못합니다.

제가 서두에 마라톤을 꺼낸 이유는 이런 마라톤을 경영철학으로 삼은 강소기업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로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엔터프라이즈 PC보안 솔루션 국내 점유율 1위 업체 닉스테크(222810)죠. 

"우선 닉스테크 소개에 앞서 'PC보안 솔루션'을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PC보안 솔루션' 말은 어려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우리 생활에 밀접한 분야입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PC'를 '보안'해주는 '해결책(솔루션)'인 셈이죠. 즉, 기업 및 기관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보안체계입니다. 

여기까지 읽은 분들은 '알약'이나 'V3'를 떠올릴 수도 있는데요. 알약과 V3는 개인용 PC보안 솔루션입니다. 기업(엔터프라이즈) 대상 정보보안 전문인 닉스테크 상품과는 조금 다르죠. 

그렇다면, 기업 전용 솔루션은 어디서 사용되는 것일까요.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쉽도록 예시를 들고 와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1 학생입니다. 기술시간에 컴퓨터실을 이용하는데요. 항상 수업 20분을 하고 20분을 자유시간을 받습니다. 그런데 20분 동안 무슨 차단장치가 걸렸는지 되는 게 없습니다. 게임·TV 사이트 로그인이 전혀 안 되네요. 학교 내에서 뭔가 차단한 건가요?"

네이버 지식인에 있는 질문입니다. 이렇듯 누구나 한 번쯤 학창 시절 컴퓨터실에서 몰래 게임 사이트를 접속한 적 이있을 텐데요.

이러한 학교 내 유해사이트 차단도 기업 PC보안의 한 종류입니다. 업무 중 정보 유출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통제하는 기능인 것이죠. 

이외에도 사용자 PC에 등록되지 않은 USB를 사용해 개인 정보를 빼내려는 행위가 감지될 때 매체 통제를 통해서 차단하기도 합니다. 또 화면 보호기·사용자 윈도우 패스워드 설정 등 내부 보안 지침을 준수하도록 지원할뿐더러, 특정 웹 사이트 및 첨부파일 차단 등 돕죠. 

출력물 제어 등의 기능도 제공해 악의적인 행위를 통해 내부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닉스테크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닉스테크는 지난 1995년에 설립된 튼튼한 중소기업인데요. 현재 △부산은행 △메트라이프 △한화그룹 △롯데그룹 △KT 등 15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한 이 회사는 내부 정보유출 관리 솔루션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합니다.

특히 제1금융권 70%, 제2 금융권 50%는 닉스테크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죠.

앞서 말했듯이, 이 회사에는 특별한 경영 철학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가 자세히 설명해줬습니다.


닉스테크가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기술력입니다. 

2001년 자체 기술에 기반을 둬 내부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 '세이프PC'를 출시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이후 계속해 개인정보 유출 차단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세이프PRIVACY', 보안 USB 관리 솔루션 '세이프USB+',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 '세이프NAC' 등 세이프 시리즈를 개발했습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감사 로그 분석 을 통해 내부정보 유출을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 '세이프MON'과 이상 행위 분석 기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세이프PROCESS'를 출시했습니다. 이는 엔드포인트 분야 중심 사업을 엔터프라이즈 보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러한 회사 철학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닉스테크는 지난해 매출 약 164억의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12일에는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닉스테크의 청사진은 과연 무엇일까요"

닉스테크는 상장으로 확보한 역량을 통해 신제품 경쟁력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방침인데요. 이 역시 박동훈 대표에게 물어봤습니다.


해외 공략을 위한 유·무선 모바일 인증 제품도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데요. 우선 중국과 동남아, 일본시장을 조준 중입니다. 

이외에도 닉스테크는 앞에서 말한 빅데이터 기반 이상 징후 탐지솔루션을 중심의 신제품 경쟁력을 쌓는다는 구상입니다. 

기존 사업포지션에 국한하지 않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쌓은 노하우를 통해 안전하면서 편리한 정보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서비스하겠다는 목표죠.

“마라톤 같은 닉스테크가 되길 기대해보며”

서두에서 이야기했던 마라톤 이야길 다시 해보겠습니다. 닉스테크에 입사한 모든 직원은 한 번씩 마라톤 코스를 체험해야 한다네요. 

이는 마라톤광인 박동훈 대표 뜻인데요. 

지난달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박동훈 대표는 "창업 당시에 코스닥 상장하면 은퇴할 줄 알았지만 아직 일을 하고 있다"며 "마라톤 정신으로 임한 것이 위기관리능력을 키운 것"이라고 밝힐 정도입니다.

이렇듯 단기적인 성장보다 미래를 내다보며 천천히 달리고 있는 닉스테크를 한 번쯤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