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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거짓말' 이유 1위는?

열에 아홉, 동료 거짓말 눈치 챈 적 있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5.25 1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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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직장인 전○○씨는 샌드위치 데이에 여자친구가 쉰다. 하지만 전씨는 샌드위치 데이에 출근을 해야 한다. 이에 전씨는 회사에 몸이 아프다는 거짓말을 하고 여자친구와 휴가를 떠났다. 그러나 전씨가 휴가를 다녀온 후 회사 동료들의 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느끼고 물어본 결과 동료들은 전씨가 거짓말을 한 것을 대부분 눈치채고 있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의 거짓말을 눈치 채거나 스스로도 거짓말을 해봤다는 직장인이 과반수 이상에 달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남녀직장인 72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거짓말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87.4%가 '직장에서 거짓말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을 했던 상황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했더니 '휴가를 내기 위해서'가 5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각 등 눈앞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40.1% △회식이나 워크숍 등 사내행사에 불참하기 위해 36.3% △업무 중 실수를 했을 때 29.4% △업무의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12.6% 순이었다. 

또한 직장인 95.4%는 '직장동료의 거짓말을 눈치 챈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동료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황상 거짓말이라 생각됐다'는 답변이 63.5%로 최다였지만 '다른 동료가 거짓말임을 알려줬다'거나 '동료가 직접 거짓말을 했다고 말한 경우'도 각각 20.6%, 13.2% 였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 54.4%는 동료의 거짓말을 알게 됐을 때 '사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침묵할 것'이라고 답했다. '거짓말을 한 당사자에게 사실을 알고 있음을 얘기해 진실을 얘기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은 29.6%로 다음 순위였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함께 협업하는 일이 많은 직장인들은 동료의 거짓말로 인해 본인의 업무나 책임범위가 달라지기도 하고 업무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직장동료와 서로 신뢰하는 관꼐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