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5.24 18:42:59
[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24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아시아미디어서밋(AMS) 2016'과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를 연계 개최해 방송의 미래를 조망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송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AMS에는 해외 49개국 200명 이상의 국·공영 방송분야 고위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여해 방송 발전 방안을 강구했다. 이를 통해 한국 방송의 해외 진출 확산과 역내 콘텐츠 산업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캄보디아·방글라데시·부탄·베트남·라오스·네팔·사모아·스리랑카 8개국 장·차관이 참석한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에서는 방송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각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역내 방송 격차 해소, 콘텐츠 제작 지원 등 관련 정책 및 공동 협력 방안을 얘기했다.
이날 최양희 장관은 "빠르게 발전하는 방송기술과 서비스의 진화에 걸맞는 콘텐츠 제작이 중요하다"며 "이번 AMS 행사가 '미디어 콘텐츠의 새 지평'이라는 주제로 아·태지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 토대를 모색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각국 대표들은 아·태지역 내에 존재하는 방송 격차 문제에 공감하는 동시에 국가 간 핵심적인 협력 분야가 될 수 있다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를 계기로, 각국 대표들은 아시아 미래 방송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는 데 공동 선언했다.
선언문에는 국가 간 방송 격차 완화, 방송 기술·서비스·방송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활성화해 국가·지역·계층·세대·성별 차이를 넘어 포용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최 장관은 "이번 행사가 향후 아·태지역 방송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국이 서로를 이해하고, 역내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