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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 IBK기업은행과 손 잡고 400억원 마련

배출권거래제 공동대응·협력중소기업 동반성장 자금대출 지원 나서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5.24 18: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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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남동발전은 24일 서울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허엽 사장을 비롯, 권선주 IBK기업은행장과 권영민 이업종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출권거래제 공동대응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남동발전과 IBK 기업은행은 총 400억원의 재원을 공동 조성하고, 이 중 배출권거래제 공동대응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에 필요한 금융지원과 탄소자산관리 컨설팅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 및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저이자 자금대출 지원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그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발전설비 효율향상, 외부 감축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공기업 최초로 금융기관과 배출권거래제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배출권 관련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원해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IBK기업은행은 대출기금 조성 및 중소기업의 탄소자산관리 등 컨설팅을 지원하며, 높은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도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출금리 인하와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동반성장의 추진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허엽 사장은 "배출권거래제 공동대응과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IBK 기업은행과 손잡고 이번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사업뿐 아니라 경영자금난 해소를 통해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 및 정부3.0 정책을 선도하는 공기업의 책무를 다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권선주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온실가스감축 지원사업을 비롯한 대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응대했다.

한편, 이번 배출권거래제 공동대응 및 협력중소기업 동반성장 자금대출 지원협약에 의해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는 배출권거래제 관련기업은 10억원, 동반성장 관련기업은 5억원이다. 약 60~70여곳이 저이자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