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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김탁 교육위원장 '느린학습학생 지원 조례' 전국 첫 제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5.24 17: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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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탁 위원장(목포4)이 전국 처음 느린학습 학생 교육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교육위원회 주최로 26일 오후 3시 전라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발제자인 김탁 교육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목포대학교 박분희 교수, 담양고서중학교 김성희 교장, 압해동초등학교 장성모 교장이 자리를 함께 한다. 또 전남교육정책연구소 박혜경 전임연구원, 목포교육지원청 배미양 학습심리상담사, 전라남도교육청 학교정책팀 백남근 장학관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조례안은 느린학습 학생을 위한 교육지원계획 수립, 매년 느린학습 학생에 대한 실태조사, 교육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연수계획 수립, 느린학습학생 교육지원협의회의 설치 및 운영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얼마든지 학습과 사회생활이 가능한 경계선 지능 학생들에 대한 교육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수렴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과 도의원,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관계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탁 위원장은 "그간 우리 교육현장의 사각지대에 있던 경계선 지능 학생들이 더 이상 소외받지 않도록 느린학습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지원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계선 지능이 또 다른 낙인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 세심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느린학습자'로 불리는 '경계선 지능 학생'은 일반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지능(70~85)이 낮고 사회적응도도 떨어지는 학생, 정신지체 연속선상에 있지만 지적장애는 아니며 일반아동도 아닌 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