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요섭 기자 기자 2016.05.24 16:59:40
[프라임경제] 부산대학교에서 제안한 '동남권 Grand ICT연구센터'가 지역 중소·중견기업과의 산·학 협력 공동연구 및 창의적 고급인재양성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의 'Grand ICT연구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동남권 Grand ICT연구센터'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최장 8년간 국비 125억, 시비 16억, 민간 55억원 등 총사업비 196억원이 투입되는 지역거점 ICT연구센터다.
지역대학과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IT 기술혁신,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대상 석사과정 운영,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컨설팅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6월 중 미래부와 협약을 체결, 올해 상반기 동남권 최대 ICT클러스터인 해운대 센텀시티에 660㎡ 규모로 설치된다. 대학, 기업 등에서 100여명의 연구인력(상주연구인력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동남권 Grand ICT연구센터'는 비수도권에 설치되는 최초의 Grand ICT 연구센터로 주관기관인 부산대학교를 위시해 부·울·경 6개 대학과 27개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다.
IoT, Big Data, VR, AI 등을 제조업에 접목한 제조 IT 기술혁신으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창출 등 동남권 ICT산업 고도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동남권 그랜드 ICT연구센터'가 ICT기업 밀집 지역인 센텀시티에 위치하는 만큼 산업현장 중심의 산학 협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지원과 고급 ICT인력 양성을 통해 동남권 제조 IT분야 기술혁신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시·교육청·부산대학교 및 지역 IT/SW 관련기관,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6월 중 'SW인재 융성도시 비전'을 선포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이울러 "부산형 SW인재사관학교와 시에서 유치한 SW 중심 대학, 그랜드 ICT연구센터를 연계해 부산을 SW인재융성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