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도는 '2016년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 국비공모사업'에 2건이 선정되어 7억4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작년에 1건, 국비 1억8000만원이 선정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과로 총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10억9000만원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이 사업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지역기업을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남도의 승인을 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국에서 총 81건을 신청해 치열한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 23건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의 전통적, 역사적 고유한 창조자산이나 지역 상징성을 포함한 소재로 지역에서 개발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콘텐츠에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재로 지역 업체를 키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의의가 있다.
콘텐츠산업은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에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분야 에서 최근 국내 기계·조선산업 등 제조업의 쇠퇴에 따른 대안으로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6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거제포로수용소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사업'은 관광명소인 거제 포로수용소가 개관 17년째를 맞고 있지만 조선산업의 급격한 침체 등 이중고를 겪는 현 시점에서 신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년 내 가상현실(VR) 시대가 올 것"이라는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의 말처럼 가상현실은 미래 유망한 콘텐츠산업 분야 중 하나다.
또한 '람사르 지정 우포늪 캐릭터 기반 코르골 제작 및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사업은 우포늪 소재의 다양한 캐릭터로 한국형 오르골(orgel)을 제작·판매해 연간 3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우포늪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따른 생태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민정식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2건이 선정된 것은, 올해 다른 콘텐츠산업 공모에서 이미 선정된 '경남스토리랩 운영지원사업' 등 7건과 함께 도 콘텐츠산업분야 발전에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