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동솔잎한우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해 홍콩바이어 일행이 현지 생산시설 견학에 나섰다.
이번 시설 견학은 홍콩의 대형 축산물업체인 엘리트사의 존 권 대표를 비롯해 시티슈퍼, 멜코 크라운 그룹, 씨시오브드림호텔, 맥심그룹, 미스터스테이크 등 홍콩 바이어 14명이 하동을 방문했다.
특히 존 권 대표가 직접 방문한 엘리트사는 홍콩·마카오 등지에 계열사인 슈퍼·호텔·스테이크 전문점 등 대형 수요처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솔잎한우의 중화권 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방문은 솔잎한우 홍보를 위해 홍콩의 TBC 방송 기획자등 현지 방송 관계자들이 동행했으며, 하동축협과 솔잎한우 수출을 체결한 국내 육가공 업체 ㈜태우그린푸드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2박3일 일정에 나선 바이어들은 하동솔잎한우 도축지인 영남LPC와 솔잎생균제 사료를 생산하는 농협함안사료공장에 이어 최참판댁·송림공원 등 하동의 주요 관광지를 잇달아 견학했다.
또 바이어들은 솔잎한우 농장을 둘러보고 한우프라자 광장에서 가축수송 특장차량 시동식에 참석했으며, 윤상기 군수가 마련한 솔잎한우 만찬에서는 중화권 수입 확대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군 관계자는 "생산현장을 둘러본 존 권 대표와 구매 담당자들이 솔잎한우의 우수성과 생산과정에 만족했다"며 "앞으로 중화권 수출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말했다.
하동솔잎한우는 1등급이상으로 HACCP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으며, 발효사료 특허를 획득한 솔잎 생균제가 함유된 사료를 먹어 도축 1등급 이상 출현율 전국 평균 84%보다 높은 86%다.
한편, 군은 지난달 27일까지 하동솔잎한우 64마리를 홍콩에 수출한데 이어 최근 48마리를 추가 수출했으며, 수출 물량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018년까지 한우 1만8000마리를 생산하는 수출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