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공세'에 밀리며 1930선까지 내려갔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7.57포인트(-0.90%) 내린 1937.6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7억, 607억원 정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800억원가량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6억, 비차익 1489억원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1515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2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83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4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통신(1.97%), 의약품(1.92%), 비금속광물(1.21%)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1.79%), 증권(-1.74%), 화학(-1.57%), 유통업(-1.57%), 음식료품(-1.55%) 등은 주가가 1% 이상 빠졌다.
시가총액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만5000원(-1.17%) 내린 127만1000원에 종가를 찍었고 삼성물산(-2.90%), LG(-2.57%), 롯데케미칼(-5.01%), S-Oil(-2.84%), CJ(-2.69%) 등도 하락폭이 컸다.
반면 SK텔레콤(2.87%), 한국타이어(1.75%), LG유플러스(2.22%), 영진약품(14.01%) 등은 주가가 올랐다.
현대시멘트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오는 7월 보유지분 95%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상한가를 내달렸고 이구산업과 에쓰씨엔지니어링도 상한가 행렬에 동참했다.
2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던 코스닥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3.29포인트(-0.48%) 내린 687.71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가 152억, 1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33억원 정도 내다 팔았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25개 종목이 떨어졌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제약(0.72%), 방송서비스(0.61%), 통신방송(0.24%), 음식료 담배(0.21%) 등이 올랐지만 종이목재(-1.86%), 운송(-1.76%), IT부품(-1.70%), 통신장비(-1.62%)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제넥신(-3.39%), 웹젠(-2.76%), 디오(-7.04%), 에머슨퍼시픽(-2.15%), 동국제약(-2.19%) 등이 부진했다. 다만 SK머티리얼즈(3.48%), CJ오쇼핑(3.15%), 원익IPS(6.02%), 뉴트리바이오텍(3.47%)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8원 오른 1192.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