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5.22 11:28:17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이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LTE 대비 데이터 전송량·속도가 평균 두 배 빠른 'LTE-A 프로(LTE-Advanced Pro)' 서비스를 시작,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에 한 발 가까워 진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새롭게 보유하게 된 2.6GHz 주파수 대역 구축 전략과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20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2.6GHz 대역 서비스를 위해, 올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광역시를 중심으로 망구축을 시작, 2019년 말까지 총 9만여식의 기지국으로 85개 이상 커버리지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초고화질(UHD) 동영상 스트리밍, 실시간 방송,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등장됨에 따라 전송 속도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음에 주목, 6월1일부터 자사 네트워크에 50MHz 대역폭의 3밴드(band)CA 기술과 256쾀(QAM)을 적용해 LTE-A 프로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주파수 경매를 통해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넓은 대역의 주파수를 확보했다"며 "신규 확보 주파수 대역 네트워크 구축 시 경쟁사 대비 넓은 대역폭의 서비스가 가능해져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말까지 2.6GHz 망구축 완료…최대 속도 '1Gbps'시대 열린다
SK텔레콤은 주파수 경매를 통해 배정받은 2.6GHz 대역에 대해 △2016년 연말까지 서울 및 6개 광역시 지역 △2017년 말까지 전국 85개시 주요지역 △2018년 말에는 85개시 전역에 인구 대비 9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도록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신규 주파수 대역의 망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보유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5밴드 CA(주파수 다섯 개를 묶는 기술)를 통해서 최대 525Mbps까지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기에 256쾀, 4x4 미모(MIMO) 기술까지 적용되면 1Gbps 속도 구현도 가능해진다는 것. 이는 2시간 분량의 HD급 영화(약 1.7GB)를 약 13초만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로, 기존 일반 LTE 서비스 대비 13배 이상 빠르다.
한편, SK텔레콤은 도심지역의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 등 네트워크 음영지역에 대해서도 점검과 소형 중계기 설치 등으로 통신 품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기존 기지국 인프라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쉽고 빠른 구축이 가능한 초광대역 기지국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5G와 더 가까워진 'LTE-A Pro' 6월1일부터 서비스
LTE-A 프로는 256쾀, 4x4 미모, 4·5밴드 CA 등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통신 시 다운로드 및 드의 효율과 속도를 높이는 차세대 표준이다. 이를 도입하면 다운로드 데이터 변환 효율은 약 33%, 업로드 데이터 변환 효율은 약 50% 향상되며, 데이터 전송량 및 속도도 평균 2배 향상시킬 수 있다.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는 2015년 10월 기존 LTE보다 5G에 더 가까워진 LTE-A 프로를 기술표준으로 승인했다.
LTE-A 프로 서비스는 부산, 울산, 대구 지역을 시작으로, 7월 중 광주 및 전주 등 호남 주요 지역을 8월 중 서울 수도권 및 충청지역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가능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 LTE-A 프로의 기술요소인 256QAM은 삼성 갤럭시S7 및 S7 Edge, LG G5 등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돼 있기 때문에 해당 단말을 보유해야 LTE-A 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향후 SK텔레콤은 최신 LTE 시스템 및 단말에 적용되는 표준 기술인 LTE-A 프로 적용과 함께 이종망 결합 기술의 활용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LTE망과 WiFi망을 동시 사용하는 이종망 동시 전송 기술인 MPTCP(Multi-Path TCP) 기술도 WiFi 속도를 끌어올려 현재 수준보다 고도화해 상용망에 적용한다는 것.
SK텔레콤은 이러한 기술들이 무선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유선 속도를 뛰어넘는 무선 속도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