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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모험자본 육성" 산은, 1조6000억 규모 PE·VC 펀드 조성

펀드 시장 경쟁 발전·운용사 자율성 확대에 초점…기존출자방식 개편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5.19 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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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은 민간 모험자본 생태계 육성을 위해 'KDB산업은행 PE·VC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PE펀드(Private Equity Fund)는 경영권 참여 등을 통한 투자이익 실현을 위해 지분증권 등에 투자·운용하는 투자합자회사 형태의 펀드며 VC펀드(Venture Capital Fund)는 벤처·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투자조합 형태의 펀드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올해 산은의 펀드 위탁운용 출자규모는 총 8000억원으로, 민간자본과 연결을 통해 1조6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예상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과는 별도로 해외 'fund of funds'에 출자, 글로벌파트너십펀드 조성 등에 20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올해 안으로 총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펀드조성 중점방향으로는 △성장기업 M&A 활성화와 모험자본의 회수·재투자 지원 △정부 정책과 연계한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및 펀드운용의 글로벌화 촉진 등이다.

산은은 시장 친화적 출자사업 추진을 통한 민간 모험자본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운용사 리그 제도를 도입해 리그별 경쟁을 통한 우수 운용사를 선발하고 소형·루키 운용사의 출자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경쟁 발전을 지원한다.

또한 신사업 출현 등 시장 트렌드 및 수요에 맞춰 신속한 자금공급이 가능하도록 운용사가 투자분야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운용사 자율성 확대 및 책임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목적 투자비중 축소(50~60%→40%), 펀드 투자기간 내 재투자 허용 등 시장 친화적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민간출자비율(해외 출자자 및 운용사 출자 포함)이 높은 운용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민간자본의 참여 확대 유도할 방침이다.

산은 창조금융부문 성주영 부행장은 "시장요구를 반영한 과감한 제도 개선을 통해 운용사의 자율성과 경쟁 발전을 촉진시켜 국내 펀드시장이 장기적으로 공공기관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출자자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R&D기능 강화 및 내수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을 통해 신금융수요를 창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 및 해외M&A기회 확대를 위해 펀드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시장 선도적 출자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