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시의회는 여수시가 추진 계획인 '돌산공원 빛·맛촌 테마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다.
지난 18일 여수시의회 박정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긴급 의장단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반대 의견을 확인한 뒤 시 집행부에 뜻을 전달했다.
여수시는 1300만명 관광객 시대를 맞아 돌산공원 내 장기 미집행 공원에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빛·맛촌 테마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테마단지 조성사업의 긍정적 측면이 없진 않지만 부정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다.
미집행 공원 터 개발은 여수를 찾는 관광객보다 시민이 우선시 돼야 하고, 해상케이블카로 인해 주차, 교통, 환경 문제 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민의 의견수렴 없이 추진하게 될 경우 야기될 사항들도 사전 점검이 절실하다고 의회는 주장했다.
지역민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민간투자자의 특혜의혹 및 주민과 상인들의 집단민원 발생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여수시의 돌산공원 테마단지 조성 사업은 사전 의회 보고나 시민사회단체, 지역민 의견수렴 절차 없이 추진한 일방적 행정"이라며 "사업예정지역 중 50% 이상이 국공유지여서 매각 등 공유재산관리계획 및 기부채납은 시의회 승인이 필요하지만 승인은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부결될 경우 시민여론과 책임성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사전에 충분히 수렴해 시민을 위한 공원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돌산공원 빛·맛촌 테마단지 조성사업은 민간투자자 공모를 통해 돌산공원 총 면적 20만9403㎡ 중 41.79%인 8만7493㎡를 개발하게 된다. 시는 공원화시설 70%는 시에 기부채납하고 30%는 먹거리 장터, 숙박시설 등의 수익사업을 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한 4개 업체의 제안서를 놓고 18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평가 심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