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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알바생 부당대우 해결 발벗고 나서

'알바신고센터' 운영…상황 따라 개별 연락 통해 문제 해결 도움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5.19 1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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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문○○씨(24)는 군 전역 후 대학교 등록금을 벌기 위해 오후 6시부터 새벽 12시까지 야간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매주 42시간 근무하며 주급으로 아르바이트 비를 받고 있는 문씨는 최저급여인 6030원에서 야간 근로수당 50% 가산 임금의 20% 정도만 더 받고 있었다. 이에 문씨는 주유소 사장에게 야간 근로수당을 제대로 책정해 달라고 했지만 하기 싫으면 관두라는 말만 돌아왔다.  

대한민국 청년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가 발벗고 나섰다. 알바천국은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손잡고 임금체불, 최저임금 미지급 등 부당한 대우를 받는 알바생을 도와주기 위해 '알바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알바신고센터'는 청년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고용노동부, 한국공인노무사회,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지원, 부당해고 및 임금체불 등에 대한 법적 권리구제부터 근로 환경에 대한 상담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긴 각종 문제를 무료로 상담·법적구제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알바신고센터'는 알바천국이 운영하던 노무상담 코너를 개편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알바생이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알바생들이 작성한 상담글에 한국공인노무사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근로권익센터의 250명 공인노무사들이 꼼꼼하게 살펴보고 직접 해결 방법을 답변해주고, 답변글이 게재되면 상담사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상담 내용에 따라 추가적인 대처 방법이 필요한 경우에도 공인노무사가 상담사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끝까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전문가의 법률적인 자문을 언제든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부당 대우를 당하고도 대응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알바생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바신고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또는 PC로 알바천국 홈페이지에 접속해 '알바스토리-HELP-알바신고센터' 페이지 내 고민상담신청 게시판에서 양식에 맞춰 글을 작성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