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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발명의 날 기념식서 대통령 표창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5.19 10: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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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이하 기계연)이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적극적인 지식재산권(IP) 확보전략으로 기계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연구소기업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등 창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기계연은 최근 5년간 238건의 해외 지식재산권을 창출했을뿐 아니라 지난 20년간 기계산업 관련 기술이전을 1100건 이상 달성하는 등 2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특허기술 사업화를 목적으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총 6곳의 연구소기업이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1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8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중 3개 기업은 해외진출에도 성공해 특허를 활용한 연구소기업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2014년에는 연구소기업 ㈜제이피이의 배당금 수입 및 지분 매각을 통해 약 24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공공연구기관 최초 새로운 기술사업화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계연은 원천특허 확보 및 특허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개발사업 추진 전 우수발명을 선별하는 심의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연구회 산하 출연연 전체 R&D 예산 및 연구인력 대비 높은 특허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예산·인력은 연구회 산하 출연연 전체 규모 대비 3.5%와 3.4% 수준에 불과하지만, 특허는 6.8%나 보유한 것.

특허활용도 또한 우수하다. 최근 3년간 특허활용 효율은 연평균 4.9% 증가했으며, 미활용 특허는 연평균 0.7% 감소했다.

기계연은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플라즈마 버너를 이용한 디젤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선보였다. 이는 플라즈마 버너로 디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의 온도를 높여 오염물질을 태워 없애는 기술로,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시선을 모았다.

임용택 기계연 원장은 "휴면 특허를 지속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반면, 신규 특허는 창조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관태 기계연 플라즈마연구실 책임연구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박종권 초정밀시스템연구실 책임연구원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철웅 그린동력연구실 책임연구원과 김동훈 초정밀시스템연구실 책임연구원도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