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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배출권시장에 '외부사업감축량' 신규상장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5.18 17: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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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오는 23일부터 배출권시장에 외부사업감축량(KOC)을 신규상장해 거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KOC는 외부사업자가 할당대상업체 사업장 밖에서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온실가스를 감축, 흡수 또는 제거해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다. 그 동안 할당대상 업체는 KOC를 비할당대상업체인 KOC보유자로부터 장외에서 구매해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해왔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 측은 할당배출권(KAU, 2015년 1월), 상쇄배출권(KCU, 2015년 4월)에 이어 KOC 신규 상장으로 온실가스 배출권시장의 거래기반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KOC는 KAU, KCU와 비교할 때 거래 회원범위에 비할당대상업체가 포함되고, 상장기간이 무제한이다. 또한 감축노력이 물량에 신속하게 반영되는 것이 장점이다. 정부는 2015년 710만톤을 인증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620만톤의 KOC를 인증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오는 6월30일 처음 시행되는 배출권 제출 마감일을 앞두고 KOC가 장내시장에서 투명하게 거래됨에 따라 배출권 부족현상이 완화돼 배출권가격이 안정 및 시장이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