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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기관' 코스피 1950선 아래로 뚝

0.58% 하락한 1956.73…코스닥 나흘째 내리막길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5.18 15: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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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1950선까지 내려갔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1.33포인트(-0.58%) 내린 1956.7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9억원, 283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902억원가량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6거래일째 '팔자'를 외치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39억 순매도, 비차익 454억 순매수로 전체 416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83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51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뚜렷했다. 의약품(1.43%), 보험업(0.99%), 통신업(0.55%), 은행(0.26%) 등이 오른 반면 음식료품(-2.54%), 의료정밀(-1.82%), 화학(-1.55%), 종이,목재(-1.54%), 유통업(-1.38%) 등은 1% 이상 낮아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비교다수였다. 현대모비스(-3.12%), LG화학(-5.25%), 코웨이(-3.25%), 오리온(-3.70%) 등은 부진했으나 삼성에스디에스(1.67%), 롯데케미칼(1.94%), LG디스플레이(2.05%), 우리은행(1.49%)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나흘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2.08포인트(-1.74%) 떨어진 683.87을 기록했다.

개인은 592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5억, 162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24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842개 종목이 떨어졌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1.87%)와 운송(1.18%)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금속이 3.33% 떨어져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일반 전기전자(-2.91%), 출판매체복제(-2.72%), 제약(-2.60%), 오락문화(-2.33%) 등도 2%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시총 1위 셀트리온이 4900원(-5.15%) 떨어져 9만200원에 마감했고 로엔(-3.43%), 케어젠(-3.35%), 코오롱생명과학(-3.99%), 대화제약(-3.69%) 등도 약세였다. 이에 반해 제넥신(2.75%), 에머슨퍼시픽(1.67%), 뷰윅스(2.75%), 코아로직(3.08%)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오른 1182.6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