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이돌그룹 순정소년과 관련해 ㈜아이티엔터테인먼트가 회계자료 공개에 나섰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9월까지의 것으로, 한·일 법인회계자료가 모두 공개됐다.
최근 자사의 소속가수였던 순정소년과 분쟁이 빚어짐에 따라, 의혹이 생기지 않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내부방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 공개자료를 보면, 총매출은 약 10억796만원이었으며 세무서 신고자료를 토대로 한 한·일공식총지출은 한화 약 14억3591만원이다.
순정소년의 일본매니저먼트법인 Starpark Entertainment는 2015년 1월에 설립돼 법인회계를 시작한 만큼 최초 활동시점인 2014년 8월부터 12월까지의 일본 내 경비와 그들의 잠적 후 발생한 여러 취소경비 등을 합하면 총지출은 최소 2억원이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오리콘 데뷔 및 일본활동을 지원하고자 회사 대표의 사비 6000여만원이 더 들어간 정황이 통장내역을 통해 확인됐다.
순정소년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 한 명 한 명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후 연습과정을 거쳐 오리콘 데일리 차트 5위에 올리는 동안 소속사는 큰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그들이 일본 활동을 시작한지 1년이 안 돼 멤버 전원에게 약 2000만원씩을 정산해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는 이들의 임의 탈퇴에 따라 3개월간 예약됐던 일본 공연장 손해배상, 팬미팅 취소 배상 등 억대에 달하는 손해를 아직 배상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