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화학적 결합의 시너지효과를 실감합니다. 즐겁게 업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을 통해 선진국형 체육시스템을 확립코자 하는 체육단체 통합 방침에 따라 사무처를 일원화한 (통합)전라남도체육회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조직변화에 능동적 대처의 필수요소인 사무처 조기통합과 공동업무 개시에 대한 긍정적 흡수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거주지 이전 및 새로운 지역과 업무환경 변화에 적잖게 버거울 것으로 예견되는 옛 전라남도생활체육회 직원들이 더욱 솔선수범해 귀감을 사고 있다.
그간 순천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근무했던 전라남도생활체육회 직원 14명이 지난 16일부터 무안군 삼향읍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에 합류해 옛 체육회 직원 17명과 함께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이른바 '화학적 결합'을 하면서 여러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
특히 모든 직원들이 (통합) 전라남도체육회의 조직을 새롭게 변화시키자는 긍정적 공감대가 조성되면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활성화 도모 등 통합효과가 곳곳에서 드러나 체육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체육회장)의 집행부 임원 선임 및 조직 통합 방침 가운데 최우선적 요소였던 '화학적 결합'의 본질이 "변함이 없는 1+1의 물리적 결합이 아닌, 양 단체 조직이 환골탈퇴하는 방식으로 결합해 효율성을 높여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것"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그 기대감이 크다.
이낙연 도지사는 전남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집행부 임원 구성에 있어 양 체육단체의 임원을 균등하게 안배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체육회장의 뜻을 십분 헤아린 (통합)전라남도체육회 직원들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통합 이사회 준비 과정에서부터 적극적인 협조를 이뤄 조직이 새롭고 역동적으로 출발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그동안 각각의 조직이 지녔던 시스템과 노하우를 통합근무로 자연스럽게 공유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부른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전국 체육인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참가하는 전국규모대회(행사) 준비도 한 치의 빈틈이 없는 듯하다.
생활체육회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일원과 경기도 일부지역에서 개최되는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체육회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강릉종합운동장을 비롯,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1000여명이 넘는 선수단을 파견한다.
예전이었으면 별도 출전 준비를 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체육단체 통합과 사무처 직원의 통합근무가 이뤄지면서 행사 전반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분석, 참가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여러 상황변화에 신속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협조체계 구축 및 내실을 다지고 있다는 자평이다.
전남 체육인들은 "체육단체 통합에 이어 직원들의 공동근무 시스템 구축으로 (통합)전라남도체육회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본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따라서 전라남도가 전국 최고의 명품체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업무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