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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 '희망의 집짓기' 스타트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5.18 17: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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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개발공사(사장 양지문)는 보성군(군수 이용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최영철)와 함께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불우 환경 가정에 새집을 마련해주는 '희망의 집짓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50년 이상 된 노후주택에서 생활하는 보성의 소연(가명·초등5년)이 다섯 가족의 희망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자 시작하게 됐다.

이에 전남개발공사에서 주택신축비용 후원과 재능기부 일손 돕기를 지원하고, 보성군은 택지기반공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개인 후원금 모금을 맡는다.

소연이네가 사는 노후주택은 한 겨울에는 주전자에 물을 데워 쓸 정도로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기반 시설조차 마련되지 않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전남개발공사의 임직원들이 모아온 사회공헌기금인 끝전모금(1000만원)액과 방송(SBS 나도펀딩, EBS 나눔0700)및 온라인(네이버 해피빈)매체를 통해 개인 후원금 5500만원을 마련, 이번 '희망의 집짓기'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5월부터 시작된 신축 공사는 현재 외벽과 지붕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벽돌 나르기 등 '희망의 집'을 짓는데 조금씩 힘을 보태고 있다.

일손을 도운 구판서 대리는 "단순히 모금액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일손을 돕고, 집이 하나씩 완성 되가는 과정을 보니, 소연이네가 기뻐할 모습이 떠오른다" 며 가슴 벅찬 소감을 알렸다. 

공사는 오는 6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정되며 소연이네 가족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가구와 전자제품 등 생활용품들을 마련하고 ‘희망의 집 입주식’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는 불우 환경 아동들에게 안정된 환경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관하고 전남개발공사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참여해 지은 '첫 희망의 집'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