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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가격의 끝' 프로젝트, 매출 전년比 14.1%↑

매출 높이고 장바구니 부담 낮춰, 온라인 51.2% 매출 상승

전지현 기자 기자  2016.05.17 14: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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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자체 마진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가격의 끝' 상품들이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며 이마트 대표 가격 경쟁력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는 2월18일 팬티형기저귀를 시작으로 11일 초코파이와 물티슈까지 3개월간 총 13종 상품군에서 48개 상품을 선정해 '가격의 끝'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마트 '가격의 끝' 프로젝트 선정 상품들은 판매 가격을 낮췄지만 소비자 선택이 이어지며 상품별 전체 매출은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의 끝' 상품군 매출은 온·오프라인 전체 기준, 전년대비 14.1% 신장함으로써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신장율인 3.4%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이마트 점포도 해당기간 전체 신장률(1.9%)을 크게 웃도는 8.6%의 신장했으며 이마트몰에서도 51.2%로 이마트몰 전체 신장률(29.8%)보다 높은 수치를 올려 '가격의 끝' 상품의 소비자 선택이 온·오프라인 동시에 이어졌다.

무엇보다 선정 상품 중 이마트몰 기준으로 팬티형 기저귀 258.3%, 분유 118.2%, 초코파이 186.2% 등 유아 관련 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가격의 끝'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지난 12일에는 '가격의 끝' 신규 상품으로 초코파이와 물티슈를 선보이고 오리온 초코파이(28입)를 7680원, 하기스 퓨어 아기물티슈(64매×6입) 5890원, 베베숲 센서티브 아기물티슈(70매×6입,캡)를 9880원에 운영 중이다.

'가격의 끝' 상품은 온·오프라인 대표 유통업체의 가격 조사를 통해 주단위 최저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선정 상품은 이마트가 자체 마진을 조정함으로써 일시적인 가격 행사 개념에서 벗어나 상시적인 가격 경쟁력을 지속한다.

대표 품목의 가격추이를 보면 △하기스 매직팬티(4단계, 92입)가 2만8500원에서 2만6810원 △임페리얼XO 분유(4단계, 3입)가 5만5600원에서 5만900원 △맥심모카골드 마일드(250입)이 2만35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시작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마트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가 이마트 온·오프라인 시너지와 고객의 가계절약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 향후에도 핵심 생필품 또는 소비자 구매가 꾸준한 상품을 중심으로 계속 선보일 방침이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지난 3개월간 매출 실적 분석 결과 '가격의 끝' 프로젝트가 상품 가격을 낮춤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이 이어졌다"며 "이마트 매출 향상과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 두가지 효과를 다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의 끝 프로젝트가 이마트와 소비자가 서로 윈윈하는 상품으로 입증된 만큼, 향후에도 효과가 지속되도록 가격의 끝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