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중순 출시한 '하나 금의환향랩'이 금가격 반등과 함께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출시 초기에 제기됐던 올해 1분기 동안 16% 상승한 금 가격에 대한 고점 논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성과다.
출시 이후부터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금 가격이 1.8%(원화기준) 상승하는 동안 '하나 금의환향랩'은 9.9%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를 병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금광주는 금 시장 안정과 함께 빠르게 밸류에이션을 회복하는 만큼 성과에 반영됐고, 은(Silver)은 금 가격 대비 저평가라는 판단에서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
투자 포인트 중 하나인 리스크 및 포트폴리오 분산효과도 확인됐다. 3월부터 증시가 반등하며 금 가격은 횡보했지만 4월 말부터 금융시장과 관련한 리스크가 고조되며 증시가 조정을 받자, 금 가격은 반등하며 다시 한 번 대표적인 안전자산의 면모를 나타냈다.
2016년 들어 중국 및 주요 선진국의 경기 부진 우려감으로 글로벌 증시는 1.8%, 코스피는 1.7% 오르는 데 그쳤으나 금 가격은 22% 상승했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올해와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 금은 고려할 유망한 대체 투자수단이며 '하나 금의환향랩'은 금 관련 기업 투자를 통해 금 가격 대비 초과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 금의환향 랩'은 1000만원 이상 투자 시 가입이 가능하며 500만원 단위로 추가입금이 가능하다. 환헷지는 하지 않으며 수수료는 선취형은 선취보수 1.0%, 후취보수 연 1.5%(분기별 수취)다. 성과형은 후취보수 연 1.5%,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하며 수익률 초과분의 20%다.
단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