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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국제크루즈박람회 성황리에 마쳐

27개국 2500여명 참가한 아시아 최대 크루즈행사로 기억돼

서경수 기자 기자  2016.05.17 11: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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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 최대 크루즈박람회 'Seatrade Cruise Asia 2016(이하 SCA 2016)'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SCA 2016'은 부산항만공사와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하고 국제크루즈 행사 전문회사인 영국 UBM사가 주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최초 개최된 아시아권 통합 크루즈행사다.

행사에는 27개국의 선사, 여행사, 항만, 크루즈 연관산업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여해 역대 개최된 아시아권의 크루즈 행사 중 가장 성황리에 개최된 행사로 기록됐다.
 
첫날 12일에는 세계 주요 크루즈선사의 임원들과 크루즈 산업 관계자, 기항지 항만관계자 등이 함께 한 컨퍼런스에서 한국과 아시아 크루즈시장 발전전략과 아시아의 크루즈 관광산업 전망, 크루즈 터미널 디자인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13일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 수요 및 전망'을 주제로 전개된 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차트 매니지먼트의 테드 블라미(Ted Blamey) 총장은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들의 80% 미만이 6박 이하의 단기 크루즈 여행, 그들의 84%가 아시아 역내 크루즈를 선호하는 특성을 소개했다.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의 펠릭스 첸(Felix Chen) 아시아 세일즈 부사장 역시 "아시아지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크루즈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5년 기준 유럽지역에 3개의 지점을 두고 있었지만 가파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올해 초 기준 중국과 홍콩, 호주 지역에 4개의 지점을 더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고(Michael Goh) 스타 크루즈 수석 부사장은 "아시아의 크루즈 승객은 2012년 77만명에서 2014년 140만명대로 성장하며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전체 인구 중 크루즈를 경험한 사람의 수는 0.05%이하다. 아시아의 크루즈 산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높은 잠재력을 가졌다"고 첨언했다.

이에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향후에도 크루즈 선사, 기항지 항만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더 나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응대했다.

아울러 "2018년 세계 최대 크루즈선을 수용하기 위한 크루즈 터미널 시설확충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참여자들로 구성된 전시행사, 여행사 관계자들과 크루즈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여행사 워크숍이 마련됐다. 또한 크루즈 커리어 토크쇼 등의 부대행사들이 다양한 계층의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