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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사내유보금 많을수록 고용효과 비롯 경제기여 커"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5.17 1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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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내유보금이 많은 기업일수록 투자와 고용을 적극적으로 하는 등 국가경제에 더 많은 기여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사내유보자산 상·하위 기업 비교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런 주장을 내놓은 것.

이 자료는 비금융업종 코스피 상장사의 투자(현금흐름표상 유형고정자산 거래에 의한 현금유출 기준)을 분석한 것으로, 상위 10개사의 투자 규모가 하위 10개사 투자의 88배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개사는 투자금액이 38조360억원을 차지해 영업이익 33조4220억원의 1.14배를 차지했다. 번 것보다 투자를 오히려 더 많이 한 셈이다.

고용 측면에서도 상위 10개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종업원 수가 1만2288명 늘었지만 하위 10개사 고용은 같은 기간 63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런 결과는 기업들이 고용이나 투자에 인색해 사내유보금만 쌓고 있다는 비판과 다소 다른 것으로, 기업 소득환류세제 강화 등 사내유보금 투자를 유도하자는 측과의 논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