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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거주자외화예금, 620억4000만달러…2개월 연속↑

위안화예금은 22억 감소 "증권사·수출대기업 만기도래 정기예금 인출 탓"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5.16 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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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째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4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거주자의 예금 잔액은 620억4000만달러로 전월말(605억7000만달러)보다 14억7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의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고석관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에너지 공기업 등의 해외채권 발행자금과 대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증가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크게 늘어 거주자외화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통화별로 보면 전체 외화예금의 83.3%를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전달보다 34억1000만달러 증가한 51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엔화, 유로화 각각 7000만달러, 1억9000만달러 증가해 전체 외화예금의 5.8%(35억9000만달러), 5.0%(30억9000만달러)를 차지했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증권사 및 수출대기업의 만기도래 정기예금 인출 등 이유로 22억5000만달러 감소한 24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41억7000만달러)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소치로 떨어진 수준으로, 이에 따라 올해 3월까지 달러화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위안화가 4번째로 밀려나게 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 은행은 520억7000만달러로 20억4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은행 국내 지점은 99억7000만달러로 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39억1000만달러로 9억80000만달러, 개인예금은 81억3000만달러로 4억9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 및 비금융 일반기업예금은 각각 16억2000만달러, 12억4000만달러 증가했지만, 비은행금융회사의 예금은 18억2000만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