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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폐 바지선 관리 행정 엉망

김철주 군수 지시에도 '눈속임'…레임덕 현상 가속화 우려도

김재두 기자 기자  2016.05.16 07: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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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무안군 홀통유원지 해안에 폐 바지선이 오랫동안 방치돼 청정 무안의 명성에 먹칠하고 있다는 본지의 지적(전남 무안군 홀통유원지 폐 바지선 방치…'청정 무안' 먹칠)후 무안군이 소극적인 행정으로 대처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무안군은 이 보도를 접한 김철주 무안군수가 '적절하게 처리하라'는 특별 지시를 했음에도 불구, 폐 바지선 소유주에게 권고 수준의 행정행위를 펼쳐 행정 공신력을 실추시켰다.  

무엇보다 무안군의 권고를 접수한 폐 바지선 소유주는 김철주 군수의 행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기존 위치에서 불과 1km떨어진 곳으로 폐 바지선을 옮기는 눈속임으로 무안행정을 비웃었다.

본지는 지난 4월 24일자 기사를 통해 무안군 홀통유원지 해안가에 4~5척의 폐 바지선이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바지선은 매우 낡고, 으스러져 바다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거센 파도에 정박해 있는 배를 파손시키는 흉기로 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4월25일 아침 간부회에서 김철주 군수에게 보고됐고, 김 군수는 '적절하게 처리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부서 과장과 직원은 폐 바지선 소유주에게 폐 바지선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하지만 이 폐 바지선들은 취재 당시 있던 위치에서 1km 떨어진 곳으로 옮겨져 여전히 청정 무안의 이름에 먹칠하고 있다. 

폐 바지선은 이용 용도를 다 할 경우, 절차에 따라 폐기처분해야 한다.

무안군 직원들이 언론의 지적과 직속상관인 군수의 지시를 소극적으로 이행하며, 김 군수의 조직 장학력 부실과 레임덕 현상의 조기 분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안군 A씨는 "낚시배로 이용하던 폐 바지선이 흉물로 변한지 오래다"면서 "행정기관이 주도해서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도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