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6.05.15 15:24:31
[프라임경제] 새누리당이 혁신위원장에 수도권 3선의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을)을 선임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가장 젊은 피 중 하나인 김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김의원은 어렵다는 서울 지역에서 세 번이나 당선된 사람으로 당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않은 개혁적 정치인"이라며 "국민들의 떠나간 마음을 되찾고 신뢰를 되찾는 일이야 말로 새누리당 혁신위의 목표가 돼야한다. 이 일에 앞장설 사람으로 새누리당의 젊은 김용태 의원은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용태 의원은 당내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의원으로 서울 양천을에서 3선에 성공했다.
김용태 의원은 "한달 전 우리는 참담한 패배를 맛보았다. 패배의 결과보다 더 참담한 것은 민심이 무너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새누리당이 이 순간 처한 최대 위기"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혁신의 과제는 이미 다 나왔다. 실천과제를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다 뚫고 해결하겠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국민 속에서 국민의 눈으로 혁신하도록 하겠다.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뼛속까지 모든 것을 바꾸는 혁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68년 충남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의원은 디지털 방송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업체인 알티캐스트 이사를 지냈고, 이후 여의도연구소 기획의원,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객원연구원,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기획위원을 지냈다.
김용태 의원은 지난 4·13 총선 공천 당시 "이번 새누리당 공천은 새누리당을 파탄냈다"며 "새누리당이 공당인 바에야 공당의 기둥인 당헌·당규를 철저하게 무시한 공천은 원천 무효"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