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형 기자 기자 2016.05.13 17:58:16
[프라임경제] 휴대하기 불편했던 '토큰형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가 지갑 속으로 들어갔다.
보안이 취약한 기존 보안카드의 대안으로 떠오른 OTP는 상당수가 두꺼운 '토큰형OTP'로 휴대가 불편하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경제인구 대비 OTP 사용률이 10% 수준에 맴도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SC제일은행은 '시그마OTP신용카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OTP신용카드 시대를 열었다. 시그마OTP신용카드는 OTP를 기존 시그마카드와 동일한 크기와 두께(0.84㎜)의 신용카드 한 장에 담았다.
그리고 프리미엄카드인 시그마카드에 이어 최근엔 '이마트360OTP신용카드'도 출시하면서 OTP신용카드에 대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후발주자들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하는 스마트OTP가 탑재된 카드들을 선보였지만 아이폰과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SC은행의 OTP신용카드 시리즈는 기기에 관계없이 카드 우측 하단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누르면 카드 전면 디스플레이에 뜬 OTP 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다.
두 카드 모두 OTP 발급 수수료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토큰형OTP 발급에 대해 5000원 내외, 카드형OTP 발급에 대해 1만원에서 2만원까지 발급 비용을 청구하는 것과 달리 시그마 OTP신용카드와 이마트360OTP신용카드는 OTP발급에 대한 수수료가 따로 없다.
각 카드들의 기존 혜택들도 그대로 담았다. 프리미엄카드인 시그마OTP신용카드는 20만원의 연회비가 있지만 매년 20만원 상당의 'Thank You 선물'은 물론 연말까지 1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전세계 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와 포인트 무제한 적립까지 프리미엄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를 포함한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서비스를 담았다. SC은행 관계자는 "이마트 10% 청구할인 및 최대 3만원의 이마트 할인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9월까지 이마트, SSG.COM(이마트몰, 신세계몰), 트레이더스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청구할인 혜택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