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SK루브리컨츠는 사우디아라비아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의 윤활유제품이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 상표를 달고 이달부터 현지에서 본격 판매된다고 13일 밝혔다.
지크는 SK루브리컨츠가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체 윤활유 브랜드로, SK루브리컨츠는 앞서 지난해 5월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와 브랜드 사용허가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지크 브랜드 윤활유 매출액에 연계해 매년 SK루브리컨츠에 브랜드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향후 SK루브리컨츠는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윤활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윤활유시장은 연 평균 2.6%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국내 윤활유 업체가 해외브랜드를 수입해 사용한 전례는 있으나, 자사 브랜드를 해외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윤활유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성장옵션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루브리컨츠와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는 지난해 브랜드 사용허가 계약체결 이후 사우디 현지특성에 최적화된 윤활유 제품 제조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사우디 현지에서 지크 제품출시에 앞서 공동마케팅 행사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