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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세…유럽은↓

0.05% 오른 1만7720.50…애플 실적 악화 우려에 2.35%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5.13 08: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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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상승에도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38포인트(0.05%) 상승한 1만772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5포인트(0.02%) 하락한 2064.11, 나스닥지수는 23.36포인트(0.49%) 떨어진 4737.33였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애플의 부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내내 부진하다 거래 후반 국제 유가가 상승 마감하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급과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 상승한 배럴당 46.70달러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등이 상승세였고 기술업종과 산업업종, 헬스케어업종 등은 1%가량 낮아졌다.

애플은 매출 부진 우려감에 2.35% 떨어져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백화점 체인인 콜스도 실적 부진으로 9% 급락했으며 트위터(-3.46%), 넷플릭스(-2.53%) 등도 약세였다.

주간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7일 마감한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명 늘어난 29만4000명(계절조정치)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6만5000명이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견해를 피력했다.

캔자스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경제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를 정상적인 수준까지 완만하게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경제 상황에서 금리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자국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95% 낮은 6104.19로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도 전일대비 1.13% 떨어진 9862.12,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0.54% 내린 4293.2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