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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게임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넷마블게임즈 게 섯거라! 두 지붕 한 가족 동반 성장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5.12 18: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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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바일 게임시장 성장세가 심상찮다. 게임시장 분석 기관 '뉴주(Newzoo)'는 올해 세계 게임시장 규모가 약 996억달러이며, 이중 PC게임과 모바일 게임 비중이 각각 27%로 '동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모바일 게임 비중이 30%까지 성장해 26%인 PC게임을 앞지르고, 2018년에는 이 격차가 6%포인트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반영하듯 모바일 게임 강자인 컴투스(078340)와 게임빌(063080)이 1분기 좋은 실적을 내놓으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넷마블게임즈의 뒤를 잇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12일 컴투스가 서머너즈워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머너즈워는 기업 라이프사이클 장기화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도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 중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0% 상향하는 1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진행됐던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되면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머너즈워의 일 매출은 1분기 평균 10.6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무려 1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KTB투자증권은 게임빌도 컴투스와 마찬가지로 기존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로 1분기 실적 호조로 이어져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 잡았으며, 투자의견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자체개발 RPG 게임 '크로매틱소울'의 업데이트 효과로 1분기 중 매출 순위에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게임의 순차적인 업데이트로 당분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