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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車보험 "박보영~설현까지" 삼촌팬 겨냥 광고 '물살'

화제성 모델 발탁 '쉬운 설명'…설계사 자격증도 필요 없어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5.12 16: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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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보험 광고가 판도가 뒤집혔다. 복잡한 설명과 믿음을 주는 중년 스타 모델이 중심이었던 기존 광고에서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더불어 20대 여성 모델들을 기용해 시선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보험사들이 인터넷 전용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출시, 경쟁을 벌이면서 광고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화재는 이달부터 인기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을 모델로 내세웠다. 3월 말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선보일 당시 기존 동부화재 브랜드 모델인 지진희가 이 상품을 광고했지만, 인기몰이 중인 설현을 모델로 내세워 '삼촌팬' 공략에 나선 셈이다.

'설현이 추천하는 자동차 보험'이라는 자막과 함께 설현은 "보험료를 가볍게, 서비스는 든든하게, 인터넷으로 접속하세요"라고 말하며 이 보험의 장점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KB손해보험는 'KB매직카다이렉트' 첫 광고부터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리듬체조선수 손연재 선수를 기용했다. 손연재와 배우 정웅인이 함께 호흡을 맞춘 이 광고는 마치 시트콤을 연상시키는 코믹한 상황극으로 연출됐다. 

KB손보는 손연재를 통해 운전은 아직 어렵지만 자동차보험은 다이렉트로 똑소리 나게 가입하는 신세대를 잘 드러냈다. 최근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대중교통 특약을 손연재가 정웅인에게 설명해주는 모습을 담은 광고도 전파됐다. 

배우 박보영을 내세운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 광고는 '삼촌팬'을 직접적으로 광고에 드러냈다. "자동차보험 어디 회사 들어야 하지"라고 묻는 초보 운전자 박보영에게 광고 속 삼촌들은 "삼촌들이 알려줄게"라며 삼성화재 상품을 홍보한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20대 인기 스타를 통해 젊은층을 공략하는 이유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상품 차별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큰 차이가 없는 상품을 우위에 세우기 위해서는 유명 모델을 통해 각인을 시킬 수밖에 없는 셈이다.

또 이번 모델들은 기존 보험 광고 모델과 달리, 보험 설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기존 모델들은 보험 상품을 상세히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사 자격증이 있어야만 발탁 가능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상품 정보가 자세히 담겨 있지 않은 이미지 광고의 경우 설계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가능하다"며 "최근 온라인보험을 가입하는 젊은 층이 증가함에 따라 보험사 역시 젊은층 타깃 마케팅을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도 "간편한 스마트한 보험 가입방법을 젊은층에게 위트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남녀노소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