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형 기자 기자 2016.05.12 14:58:52
[프라임경제]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취업난에 따른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기준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동기(10.2%) 대비 0.7%포인트 높아진 10.9%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6월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전체 실업자는 10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2000명(2.1%)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이 같은 청년실업률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들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 노력 중 하나는 바로 KB국민은행의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다.
국민은행의 취업박람회는 참가자들에게 구직과 관련한 원스톱 취업지원을 제공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매년 뜨거워지는 상황. 이에 참가자들의 취업 열기를 느끼기 위해 박람회 현장을 직접 찾았다.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KB굿잡 부산광역권 취업박람회' 현장은 오전부터 특성화고 학생, 20대 청년, 군인, 중장년층 등 구직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로 붐볐다.
국민은행과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 및 부산광역시와 협력기관이 선정한 우량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의 공동 주관기관들이 추천한 200여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참여사들이 각자 부스를 운영하며 회사 소개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또한 구직자들이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를 상담, 설계할 수 있도록 직무적성검사, 상담과 직업체험관이 별도로 운영됐다.
아울러 직업정보관에서는 직업·진로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직업정보 및 구직자들이 미래의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용한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청년버스는 상담을 통해 구직자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면접 시 화장법, 머리 스타일, 복장 등의 취업 이미지 컨설팅을 비롯해 입사 지원서 작성, 실전 면접 체험 등 구직자의 취업 준비를 위해 마련된 컨설팅관이 큰 호응을 얻었다.
컨설팅관을 체험한 김은우씨(21)는 "지금까지는 취업이나 면접에 대한 생각들이 막연했었는데 이번 컨설팅을 받고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다"면서 "컨설턴트 분들의 조언을 통해 저만의 취업 전략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지난해 굿잡취업박람회를 통해 남강유통에 취업한 김준형씨(30)는 "KB굿잡취업박람회에서는 서류 제출과 동시에 현장에서 인터뷰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열정과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야 말로 구직에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하고 플랫폼 기술연구원으로 취업에 성공한 한용우씨(29)는 "KB굿잡취업박람회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 말고도 일하기 좋은 중견·중소기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박람회에서 진로 설계부터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막식 1시간 전부터 3000명 이상이 몰렸고, 행사 첫날에만 2만여명의 구직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국민은행은 이번 박람회로 1500여명이 일자리를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취업박람회 종료 후에도 취업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률 제고 및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지원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