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객만족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시스템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토탈 인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엠서비스(대표 박주상)가 그 주인공. 엠서비스는 아웃소싱 전반에 걸친 컨설팅, 자문 등을 통해 고객사의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한 토탈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속해서 힘들어지고 있는 아웃소싱 업계 상황, 박주상 엠서비스 대표를 만나 새로운 먹거리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2003년 시설관리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건물종합관리 분야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엠서비스는 현재 전국 25개 부문의 시설관리뿐만 아니라 △인재파견 △헤드헌팅 △생산도급 △채용대행 △자산관리 △주차 △미화 △보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웃소싱 전반에 걸친 컨설팅, 자문 등을 통해 기업경영에 대한 효율성 증대를 위한 HR서비스까지 제공하며 고객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엠서비스는 회사 설립 당시 월 매출액 8억원에서 공격적 영업을 추진한 결과 지금은 월 30억원 이상의 매출로 급성장했다.
박주상 대표는 "엠서비스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된 수익을 기반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끊임없이 도전했기 때문"이라며 "현재도 더욱 신사업 발굴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산업 추진 뒷받침…엠제이그룹 저력·노하우 있어
엠서비스는 안정된 수익을 위해 '제 살 깎기' 입찰에는 참여를 하지 않는다. 일부 아웃소싱 기업들이 실적이나 업무 수주를 위해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가격에 입찰을 하고 있는데, 엠서비스는 제대로 된 입찰을 진행하지 않는 곳의 입찰은 지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웃소싱만이 아닌 예안촌과 같은 유통사업을 비롯한 부동산 자산관리(PM), 시설유지관리(FM)업무, 주차장 시공 후 주차장을 관리 운영하는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신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박 대표는 "엠서비스가 신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데는 건설, 유통, 아웃소싱 등 10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엠제이그룹의 저력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포화 상태에 있는 파견업계를 벗어나 생산·물류 완전 도급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엠서비스는 직원들의 업무역량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직원들의 현장 즉시 투입을 위해 선 교육 실시 후 검증된 사원을 업무에 투입, 고객사의 신뢰를 확보했다.
또한 업무 표준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뉴얼 제작 및 매뉴얼에 의한 업무 수행을 진행하고, 파트별 전문 교육담당을 운영해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
박 대표는 "모든 사업의 밑바탕에는 기본적으로 직원들의 역량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며 "인재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 생각하는 기업문화, 고객사 재계약으로 이어져
엠서비스는 지난 2012년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와 매일경제신문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고 급여와 직원복지가 우수한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2012년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는 총 269개 업체만이 선정됐으며, 엠서비스는 아웃소싱 업체 최초로 선정됐다.
이는 엠서비스가 직원 복지를 위해 직원들의 결혼이나 생일에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기본적인 직원복지와 색다른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엠서비스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3시에는 '문화의 날'로 지정해 연극·오페라·뮤지컬·영화 등을 관람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직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 대표는 "단순한 문화 관람이지만 직원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감동을 느끼고 재미있는 직장으로 알려졌다"며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조그마한 것이라도 챙겨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 대표는 "한번은 고객사와 재계약이 성사 안 될 수도 있었는데 이런 기업문화를 듣고 담당자가 다시 재계약을 갱신했다"며 "직원들을 위한 기업문화가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아웃소싱' 하나의 경영전략, 비정규직 양산 아냐
아웃소싱은 기업 경영전략의 하나로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다. 또한 '신고'가 아닌 노동부의 '허가'가 있어야만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을 양산한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이다.
박 대표는 아웃소싱 산업에 대해 발전 가능성이 높고, 기업뿐만 아니라 근로자 모두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아웃소싱 산업은 사용업체가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브 역할을 합니다. 또 경력단절여성뿐만 아니라 노약자, 장애인 등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죠. 하지만 일부 불법파견으로 인해 적법한 아웃소싱 기업까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는 불법파견 기업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파견제한을 풀어 아웃소싱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끝으로 박 대표는 회사 경영방침에 대해 언급했다. '자부심, 신뢰, 재미'를 꼭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자부심'은 전문성을, '신뢰'는 직장 동료 및 임·직원 간의 신뢰를 말한다. '재미'는 근로자들의 지적 호기심과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채워주는 것이다.
박 대표는 "엠서비스는 '자부심, 신뢰, 재미'의 세 가지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가치관을 통해 아웃소싱 서비스로 일의 가치에 혼을 담아 고객사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치열한 아웃소싱 업계에서 새로운 사업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해 나아가고 있다"며 "고객사의 니즈를 잘 파악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업무역량을 향상시켜 2020년에는 매출 3000억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