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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대 전까지 '비대위-혁신위' 이원화 체제

정진석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겸직…'막중 권한' 혁신위원장 외부 인사 영입키로

이금미 기자 기자  2016.05.11 18: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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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누리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이원화 체제로 당을 운영한다.

원내지도부와 4선 이상 중진들은 11일 이 같은 합의안을 내놨다. 아울러 9월 정기국회 이전 7월 말이나 8월 초경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 그때까지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직키로 했다.

정 원내대표가 통상적 당무와 전대 준비를 맡고, 혁신위가 차기 당 지도 체제와 당 쇄신안 등 밑그림을 그리는 구조다. 
  
관리형 지도부 체제에 특별 독립기구인 혁신위를 더한 이 같은 형식은 그동안 친박(親朴·친박근혜)계가 주장해온 터라 내부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비박(非朴·비박근혜)계는 개혁적 외부 인사를 영입, 비대위 체제로 전대 전까지 운영한다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이에 원내지도부와 중진들은 혁신위에 많은 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당 개혁안을 만들고, 당권·대권 분리 문제 등 현안도 다루도록 하겠다는 것.

때문에 막중한 혁신위의 권한을 운용할 위원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혁신위원장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지도부 중진 연석회의 직후 혁신위원장에 대해 "훌륭한 분들이 거론됐다"며 "외부 인물 영입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날 정 원내대표가 122명 당선인 전원에게 혁신위원장 추천을 받은 결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 더해 김진홍 목사,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 이수성 전 총리, 조순형 전 의원,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등도 거론됐다는 후문이다.

다만, 일부 당선인은 혁신위 역할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아무도 추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