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카드, BC카드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부터 시행된 모바일 가맹점신청서비스에 이달부터 합류함으로써 8개 카드사 모두 모바일 가맹신청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이 서비스는 종이문서를 통해 이뤄졌던 그동안의 가맹점 신청 작업을 모바일 기기 속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것이다. 단 한 번의 신청서 작성으로 여러 카드사에 가맹을 한꺼번에 신청·접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여신금융협회(이하 여신협회)는 "개인정보가 기재된 각종 증빙서류를 종이문서로 제출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작성된 가맹점 신청서가 현장에서 각 카드사에 즉시 전송됨에 따라 업무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별도 암호화된 저장 공간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플랫폼 '녹스'를 공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6개 카드사만이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에 참여해 큰 이목을 받았다. 신한카드와 BC카드가 협약을 뒤로 미룬 것.
여신협회 관계자는 "2014년 신한·BC카드를 제외한 카드사들이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후 두 카드사도 2015년 연말에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시스템 구축 등을 이유로 5월부터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통상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최소 빨라야 3개월이 걸린다. 더욱이 신한카드와 BC카드는 백지장이었던 타 카드사와 달리 구축해둔 시스템이 있어 여신협회의 시스템을 연동하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설명처럼 신한카드 관계자는 "모든 정보가 집중되는 위험성을 감지, 서비스 합류를 보류했으나 다시 내부 검토를 거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때 개발하고자 한 기술은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에 적용하는 세부적인 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응대했다.
그러나 BC카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그 당시 몇 가지 개선안을 내밀었을 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으며 이후 계속 여신협회와 접촉해 이 사안을 진행했다는 것.
즉, 회원사로 이뤄진 BC카드가 회원사들이 필요한 니즈를 통합·개발하는 데 시일이 필요했고 틈틈이 여신협회에 보고를 계속 했음에도 왜 이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여신협회 관계자는 "BC카드에서 면밀히 내부 검토를 진행하면서 협약 체결이 타 카드사에 비해 늦어졌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는 이러한 모바일 가맹신청서비스에 이어 지난달 카드사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모바일 회원신청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달 전산 개발 및 테스트 등을 마친 뒤 다음 달 중 서비스를 오픈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 과정이 어찌 됐든 8개 카드사 전면 시행으로 구체적인 가맹신청 수치를 계산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이 증대됐다"며 "추후 오픈될 모바일 회원신청 서비스와 함께 더욱 큰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