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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與野 3당 원내지도부 13일 청와대 회동

여소야대 20대 국회 '협치' 당부…집권 후반기 국정운영방식 변화 요구 예상

이금미 기자 기자  2016.05.10 16: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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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오는 13일 오후 청와대서 회동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대통령이 정국 현안을 논의하고자 여야 3당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했다. 민생경제를 포함해서 국정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폭넓게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청와대 초청 대상은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원내대표 및 오는 11일경 인선되는 신임 정책위의장,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 등이다.

앞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전날 여야 3당 원내대표들에게 박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19대 국회를 잘 마무리할 것과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로 재편된 20대 국회에서 민생을 위한 '협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정부가 입법 예고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기업 구조조정, 가습기 살균제 피해 등 최근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청와대 회동에서 박 대통령에게 집권 후반기에 달라진 국정 운영 방식을 보여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여소야대' '3당 구도'라는 달라진 정치 지형이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총선 결과에 나타난 민심이 대통령도 국정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같은 분석은 제1야당이자 원내 제1당으로 부상한 더민주는 물론 제3당의 지위를 구축한 국민의당,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나온다. 앞서 정 원내대표 역시 취임 이후 '협치'와 '수평적 당·청 관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더민주는 박 대통령에게 야당과의 소통 강화와 입법부 존중을 구체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일방통행한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으니까 소통도 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것은 지난 2014년 7월10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