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순천시가 해마다 증가하는 음식물 처리와 악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음식물 자원화시설 증설공사가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시는 해룡면 대안리 일대에 1일 50톤 처리용량의 음식물자원화시설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난 데다 시설 노후로 인한 잦은 고장과 악취가 발생했었다.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외식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지난 2013년에 1일 평균 63톤에서 2014년에는 72.9톤, 지난해에는 82.9톤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시는 국비 9억9000만원을 포함해 33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음식물자원화시설 증설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에 준공한다.
증설공사는 처리 기계 교체, 용량 증대, 악취의 원인이 됐던 퇴비 후부숙 창고동 개선 보완사업으로 준공 후에는 1일 최대 100톤을 처리할 수 있고 악취가 거의 없는데다 양질의 퇴비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전자 태그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만큼 각 가정별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RFID)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파트 5개단지(3,21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40%가량 감소했고 가정에서 부담하는 수수료도 월평균 1300원에서 660원 수준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시는 올해도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1만세대를 추가 시행하고 오는 2018년까지 전체 아파트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전남에서 처음 음식물쓰레기 감량 목표 설정과 실천방안에 대한 전문가 용역을 실시하고 올해를 실천 첫해 삼아 일반 가정, 소규모 식당, 다량배출사업소별로 매년 0.5%씩 감량 목표를 세웠다.
이외에도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소 평가를 통해 우수 아파트 등에 클린하우스를 지원 중이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범학교에도 예산을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혼합 및 불법 투기 쓰레기 없는 해로 정하고, 쓰레기 분리 배출을 비롯한 쓰레기 배출량도 최대한 줄여 처리 비용도 아끼고 시민 수수료 부담도 줄여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