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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中 스타이펑 장쑤성장 만난 자리에서…

'경제무역교류 협력' 지도자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확대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5.09 13: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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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9일 오전 양재동 사옥에서 중국 스타이펑(石泰峰) 장쑤성(江蘇省) 성장을 만나 자동차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장쑤성 성장으로 선임된 스타이펑 성장은 장쑤성과 한국 경제무역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장쑤성 옌칭시에 89만대 규모 기아차 완성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2개 차종을 생산해 중국 전역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기아차 공장은 장쑤성 내 최대 자동차 생산 법인이다.

정몽구 회장은 해당 자리에서 "기아차 옌칭 공장은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핵심거점으로, 장쑤성 내 41개 동반 진출 협력업체와 함께 중국 유력 자동차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쑤성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이펑 성장은 "장쑤성 대표 자동차기업인 기아차는 장쑤성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기아차가 중국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몽구 회장과 스타이펑 장쑤성장은 사옥 내 전시된 △제네시스 EQ900 △K9 △아이오닉 △니로 △K5 하이브리드 등을 둘러보고, 투싼 연료전지 시스템을 비롯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스타이펑 성장은 이중 올해 옌칭공장에서 양산되는 K5 하이브리드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정몽구 회장은 중국 유력 정치 지도자들과의 연이은 면담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중국 진출(2002년) 이후 중국 3위 자동차그룹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며, 한국 방문시 현대차그룹 사옥을 찾는 인사들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는 지난 2014년 7월 한중경제통상포럼에서 만나 교분을 다진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방한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왕양 국무원 부총리 △궈수칭 산둥성장과 면담했다.

또 서열 6위인 왕치산 국무원 상무위원은 베이징 시장 재임 중이던 2000년대 중반 인연을 맺었고, 2012년 여수 엑스포를 찾은 왕상무위원을 정몽구 회장이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쑨정차이 충칭시장과도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베이징현대 공장이 들어선 베이징시 쑨위구 당서기를 역임한 쑨정차이 시장은 지린성 당서기 당시(2012년) 방한해 정몽구 회장과 만났다. 또 2014년엔 정몽구 회장이 충칭시에서 쑨정차이 시장과 만나 충칭공장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 수도권과 중부지방 판매 확대 교두보 역할을 할 현대차 창저우공장과 충칭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는 2018년 연간 27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쓰촨 지역 총 7개 완성차 공장으로 중국 내 연간 21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국내 부품사 중국 사업을 적극 지원해 132개사 1차 협력사를 비롯해 409사 부품 협력업체들이 동반 진출하면서 현지 주요 부품업체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