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흙수저·금수저가 채용시장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 5곳 중 1곳은 채용 평가 시 부모 배경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498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의 부모 배경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17.9%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부모의 배경에 왜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이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인성에 영향을 미쳐서'라는 응답이 57.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직업관 및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쳐서 55.1% △신원이 보증되는 거라서 21.3% △회사가 직원 부모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10.1% 등의 이유가 있었다.
부모의 배경을 파악할 때는 직접 물어보는 경우가 78.7%로 본인이 밝히는 경우 21.3%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은 '배경이 좋아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가 92.1%로 '배경이 좋지 않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68.5% 보다 23.6%p 더 많았다.
한편 평가 당락에 있어 △직업 △사회적 지위 △인맥 △경제적 능력 △직장 네임밸류 △학력 및 학벌 등이 좋으면 긍정적 영향을 미친 반면 △가정환경 △직업 △사회적 지위 △경제적 능력이 좋지 않으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