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편두통 환자' 한 해 50만명…年 진료비 532억 규모

남성보다 여성이 2.5배↑ 충분한 운동과 수면 필요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5.08 14:19:1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최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편두통(G43)'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10년 47만9000명에서 지난해 50만5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3% 증가한 수치다.

편두통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환자 수가 약 2.5배 많았다. 5년간 성별 진료인원은 남성은 2010년 13만2000명에서 작년 14만4000명으로 9.2% 상승했고 이 기간 여성은 34만7000명에서 36만1000명으로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이에 따른 진료비는 396억원에서 532억원으로 34.4% 올랐다.

편두통으로 인한 진료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50대(7만9000명) △40대(7만7000 명) △30대(5만5000명) 순으로 많았으며 남성의 경우 '40·30대' 연령층 진료인원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 '70대'(1542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80세 이상'(1382명), 50대(1266명) 순이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전 연령대에서 높았다.

김종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estrogen),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이 편두통과 연관 있을 수 있다"며 "따라서 가임기 여성에서 더욱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졌고 일부 여성은 월경 때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구 10만명당 시도별 편두통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제주(1654명) △전북(1582명) △대전(1271명) 등의 순이었다. 울산이 796명으로 가장 적었고 '인천'(834명), '서울'(890명)이 뒤를 이었다.

김 교수는 "편두통은 두통의 분류에 의하면 감염이나 손상 등 원인이 있는 이차적 두통과 달리 뚜렷한 이상 소견이 없는 일차적 두통에 해당한다"며 "두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긴장성 두통(70~80%)과, 편두통(10~20%) 등이 일차적 두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방법은 충분한 잠과 운동, 영양섭취"라며 "자신의 편두통 악화 요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악화 요인으로는 △수면장애 △피곤 △스트레스 △특정음식 △약 △월·폐경 등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