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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먼저 핵무기 사용 않을 것"

"책임있는 핵보유국" 선언…우리 정부에 관계발전 유익 실천적 조치 주문

이금미 기자 기자  2016.05.08 10: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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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 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열린 노동당 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공화국(북한)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이 8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기어이 이룩하려는 것은 조선노동당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라면서 "온 겨레의 의사와 요구가 집대성되어 있고 실천을 통해 그 생활력이 확증된 조국통일 3대 헌장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통일 3대 헌장'은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서 제시된 조국통일 3대 원칙, 1980년 10월 제6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 1993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5차 회의에서 제시된 전민족대단결 10대 강령을 가리킨다.

김 제1위원장은 그러면서 "노동당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을 앞당겨나가는 데서 자기의 숭고한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 정부에 "남조선 당국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에 저촉되는 각종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없애버리며 관계발전에 유익한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