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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인 절반 이상 “행복하지 않다”

소득 수준 높을수록·미취업자보다 취업자가 행복감 높아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5.06 1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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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팍팍한 살림살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난, 높은 고용불안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불안심리가 높은 요즘 대한민국 성인남녀 2명 중 1명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자보다 미혼자가, 직장인보다 미취업자가 더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성인남녀 29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금 행복하다고 느끼는가?' 설문 결과에 따른 것. 전체 응답자 중 49.7%가 '행복하다'고 답했으나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50.3%로 소폭 높았다.

◆40대가 '가장 행복'…미혼보다 기혼이 '더 행복'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40대 응답자 중 행복하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53.0%로 최다였으며, 이어 △30대(49.4%) △20대(49.3%) △50대 이상(45.5%) 순으로 행복감을 느낀다는 비율이 컸다.

특히 혼인 여부와 관련해선 미혼자(44.8%)보다는 기혼자(62.2%) 중에 행복하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기혼자 중에도 맞벌이(61.8%) 보다는 외벌이(62.6%) 가정, 자녀가 없는(61.4%) 가정보다는 자녀가 있는(62.5%) 가정의 기혼자들이 더 행복하다고 느꼈다.

◆월급 많을수록 행복임원보다 과장급이 만족감 높아

소득 수준별로도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가 달랐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행복하다고 느끼는 답변자가 많았던 것.

기혼자 가계 기준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인 응답자 중 행복하다는 답변은 43.5%였던 반면, 월 소득 500만~600만원 미만인 응답자 중에는 66.7%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직장생활을 안 하는 것보다는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 행복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대학생이나 구직자는 47.1%, 직장인은 52.4%가 행복하다는 답을 했다.

직장 중에서는 공기업(61.5%) 직장인이 최상단에 자리했고 차순위는 △외국계기업(60.0%) △대기업(54.7%) △중소기업(51.1%) 등이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 직장인 중 행복하다는 답변이 61.7%로 가장 많았으며 △임원(56.0%) △차부장(53.0%) △대리(51.8%) △사원(49.9%) 등이 다음 순이었다.

◆여유 없는 한국 사회, 가장 행복한 순간은 '휴식·여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휴식이나 여행 등 여가를 즐길 때'였다.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20대(48.1%) △30대(46.8%) △50대 이상(37.7%) 순으로 '휴식이나 여행 등 여가를 즐길 때' 갖는 행복이 컸다.

40대 응답자는 '가족 및 자녀와 함께 할 때' 행복하다는 응답자가 41.6%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20대는 친한 친구, 지인과 함께 할 때(36.2%) △30대는 가족, 자녀와 함께할 때(29.2%) △50대 이상은 노력했던 일의 성과가 높았을 때(27.3%) 행복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