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척추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고충은 그 당사자들 외에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척추질환 환자들의 숫자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에 따르면 2014년 척추질환 환자의 57%가 50대 이상 중·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일반적인 척추 질환은 디스크 탈출증이다. 디스크 내의 수핵이 섬유테 밖으로 튀어나와 척추 신경의 압박하는 질환이다. 요통과 함께 다리의 통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수술로 이 디스크 조각을 제거해야 한다.
가장 흔히 발생하고 척추 수술의 대부분이 이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므로 척추 질환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것. 이 외에도 만성 퇴행성 디스크 변성증, 척추관 협착증, 전방 전위증 등이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자주 보이는 척추 질환이다.
척추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퇴행성 척추 질환에서는 척추 신경이 눌리느냐, 혹은 척추의 축이 깨지면서 척추 관절의 문제가 발생하느냐의 두 가지 이유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단순히 MRI상 척추 디스크 질환이 있다고 해서 척추 디스크가 척추 통증의 모든 원인은 아니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들이 척추 통증을 유발하므로 그 원인을 찾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대부분 공통적인 증상은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때로는 허리만 아프거나 다리만 아픈 경우도 있다. 통증 외에도 감각이 둔해지거나 통증 없이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난 다고 해서 무조건 큰 병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증상이 안 나타나지만 병을 갖고 있는 환자들도 있다. 증상은 있으나 지금 당장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해서 아무 병이 아니라고 무시 해서는 안 된다.
어떤 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요하지 않고 보존적 요법 만으로 호전 될 수 있고 어떤 환자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여러 방법이 있고, 수술적인 치료에도 그 부위나 정도에 따라 각각에 맞는 수술법이 있다.
따라서 각자 자신의 상태에 맞는 단계적 처치를 받는 것이 척추 치료의 핵심이다.
척추 통증의 치료는 척추의 문제를 얼마나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치료 결과가 달려 있다. 지금 시행되고 있는 많은 척추 통증 치료들도 어찌 보면 앞에 언급한 두 가지 원인 중 어느 것을 우선으로 하느냐에 치료 방법이 나누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척추 통증 치료를 효과적으로 받는 것과 함께 치료 후 적절한 관리가 중요한데, 실상은 이런 부분이 가볍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바른 재활과정 및 일상 생활 속에서 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하는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태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본인의 재활에 대한 의지와 일상 생활에서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정상 생활이 가능해진다.
이영빈 부산정관정형외과 메디칼1307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