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많은 이들이 아침마다 챙기는 필수품 교통카드가 최근 천편일률적 네모난 카드 모양이 아닌 색다르게 변신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국내 양대 교통카드사 한국스마트카드와 이비카드가 바쁜 아침 교통카드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가방을 뒤지지 않아도 손목 한 번만 갖다 대면 결제가 완료되는 형태의 교통카드를 선보인 것.
티머니 발급사 한국스마트카드의 자회사 이씨글로벌이 출시한 스마트밴드 티머니 '티티'와 지난 2월 나온 티머니 액세서리 '티페리(T-fairy)'의 올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20%가량 증가했다.
지난 2월 디지털 시계, 성인용 시계를 추가해 총 12가지 모델이 새로이 출시된 마이비와 이비카드 '캐시비 워치'는 출시 2개월여 만에 3만대가 팔려나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어린이에서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사용층 폭이 넓어지고 있는데, 실제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현재 티티와 티페리를 등록한 연령층이 어린이 30%, 청소년층 40%, 성인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씨글로벌이 출시한 '티티'는 손목밴드 형태다. 밴드부분과 분리되는 헤드부분을 활용해 스트랩, 목걸이, 패션팔찌 등 다양한 패션연출도 가능하다. 또 올해 출시된 '티티 캐주얼'은 기존 제품에서 헤드부분을 노출시켜 캐릭터·로고·구호·패턴 등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티페리는 기존 시계와 스마트밴드, 팔찌 등에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액세서리 종류다. 때문에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벨크로 부착방식으로 시계줄, 밴드 사이즈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가벼워 착용감도 좋다.
캐시비 워치는 아날로그 손목시계에 무선고주파집적회로(RF IC)를 넣어 터치형 캐시비카드 기능을 그대로 구현했다. 항상 손목에 휴대할 수 있어 교통카드를 분실할 걱정을 덜었으며 색상과 모양이 다양해 취향대로 구입 가능하다.
구매 장소에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티티와 티페리는 자사 온라인숍과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만 구매 가능하지만 캐시비웨어는 오프라인에서도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캐시비웨어 단독 판매 나선 것이다.
양사의 충전 수단은 카드 자판기, 지하철 무인충전기, 역사 서비스 센터, 편의점, ATM기 모바일 티머니 등 비슷하다. 다만 캐시비는 전국 롯데계열 유통점에서도 충전 가능하기 때문에 최다 충전소를 보유 중이다.
또 교통요금뿐만 아니라 티머니, 캐시비 모두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전국 편의점 등 몇만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김현준 이씨글로벌 대표는 "대중교통, 편의점 등 실생활에서 큰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편리한 웨어러블 티머니 출시를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캐시비 컨버전스부문 차재원 상무는 "항상 손목에 휴대할 수 있어 교통카드 분실에 대한 안전성과 가볍게 터치하면 바로 결제가 되는 편리성을 강화했다"며 "청소년 및 어린이들은 물론 새롭게 출발하는 직장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